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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적는 근황 : 독일 유학과 뮌헨 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Daily#KOR#TUM#독일유학
2022.09.19.

2024.11.01 Edit: 많은 분들이 이 글을 통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2년전 새내기때 썼던 글로 지금 보면 부족한 점도 많고 그렇게 정보전달이 잘 되지 않는 글이라(부끄럽네요…ㅜㅜ) 뮌헨공대 컴퓨터공학과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싶으시다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뮌헨공대에 관한 이 블로그의 포스팅들:

https://hosahn.github.io/?category=TUM

0. 현재 근황

벌써 독일에 온 지 약 일주일이 흘렀다. 사실 적응이라고 할 건 없을 것 같다. 원래 독일이 내 나와바리(…) 느낌이기도 하지만, 독일에 와보니 생각보다도 더 독일어를 까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현재 나는 뮌헨 공과대학교에서 10분정도 거리에 2인 WG를 얻어서 학교 생활을 준비중이다.

온 지 일주일 정도지만 대부분의 생활 환경은 구비해놓은 상태고, 필요한 서류 작업들도 모두 끝내놓은 상태라 슬슬 다시 공부를 손에 잡고있다.

아! 공부를 말하자면, 뮌헨 공대의 Informatik Vorkurs도 빼먹을 수 없다. 앞으로 배울 수학 과목들에 대한 간단한 선행이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우리를 담당하는 Tutor의 경우 1학년을 마친 선배라 그 다음학기에 배우는 미적분학을 설명하지 못하시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엄청 어려운 내용은 또 아니긴 하다. 기본적인 증명법이나 논리학, 집합정도를 배웠고 앞으로는 고등학교의 내용들이 선행될 것 같긴 하다.

아, 확실한건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아직 고등학교 막 졸업한 새내기라는걸 완전히 간과하고 중간에 프로그래밍을 적절히 비유에 섞어 설명하신다는 점이다. 실시간으로 원격으로 듣는 동기들을 위한 채팅도 존재하는데 강의마다 멘붕온 친구들이 너무 어렵다고 투덜대는 내용들이 많이 올라온다.

혹시라도 나중에 후배님들이 이 글을 본다면, 뮌헨공대에 입학하기로 한 순간부터 꼭 이메일을 잘 확인하길 바란다. 거기에 왠갖 정보 + Vorkurs 신청 여부 등등이 날라오는데, 안봐서 몰랐으면 자기 손해다… Vorkurs같은 경우는 강의는 온라인으로, 문제 풀이는 학교/온라인 둘 다 이뤄지는데, 난 학교도 익힐 겸 문제풀이 할때는 학교에 가서 듣는다.

현재 생활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생각보다 빡빡해보이지만, 그렇게 힘든 스케줄은 아니다! 그냥저냥 공부도 재밌고, 이것저것 놀건 다 놀아도 시간이 남는다. 오늘은 그래도 간단히 내 생활과 함께 독일이나, 뮌헨공과대학교의 입학과정에 대해 풀어보려고 한다.

1. 뮌헨 공과대학교 Computer Science의 입학과정에 대하여

뮌헨 공과대학교의 모든 과정은 TUM ONLINE이라는, 자교 포털을 통해 이뤄진다. 사실 난 독일인으로서 입학하는것이기에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진 않다. 실제로 학사 과정에서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우리 학년에 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다. 아는 사람이 한 두명 있긴 한데… 사실 이 부분은 독일 대학교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건을 맞추면 된다. 여기서 TUM만의 이상한 요건들만 나열해 보겠다.

2. 독일 출국 전 준비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출국 전에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자면, 일단 출국 일자부터 정해야한다. 난 솔직히 학기 입학 한 달 내지는 한 달 반 전에 가는것을 추천한다. 너무 이르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Vorkurs처럼 학기 전부터 대학에서 교육이다 행사다 진행하는 경우도 많고, 학기 시작 후에 온전히 학교에 집중하기 위해선 급하게 일주일 전에 오는것이 아닌, 미리 와서 여유있게 모든 준비를 끝내고 생활패턴을 잡아놓는것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 달 전에 오면 2주정도 이것저것 시차적응하랴, Amt 가랴 바쁘고 그 다음부턴 체계적인 생활을 위한 준비가 끝나게 된다.

또 뮌헨의 경우엔 방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 만약 누군가 막연히 뮌헨 공대 내지는 뮌헨대학교의 유학을 막연하게나마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기숙사부터 넣어놓는것이 이롭다. 적어도 1~2년전에 기숙사들은 마감이기 때문에 대학 합격을 했던 안 했던 일단 여기서 하라는대로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은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유학을 준비하진 않기 때문에, 이 포스트를 유학 6개월쯤 전에 보고있을 것이다. 당장 WG-Gesucht에 들어가서 장소 물색을 시작해야한다. 계속해서 영어/독일어로 메일을 보내다보면, 몇 군데에서 연락이 온다. 사기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포스트의 진솔성을 보고 판단하는 수 밖에 없다. 사실 다른 글들을 보면 절대 미리 Kaution을 입금하지 말라고 하는데, Kaution 미리 안 주면, 어떤 집 주인도 우리에게 방을 빌려주지 않는다. (…) 따라서 한국에서 독일 방을 구하는 경우 그냥 정말 기도 메타로 잘 판단해서, 좋은 집주인을 찾아보도록 하자.. 아니면 독방이라는 한국 독일 부동산 업체가 있는데 (수수료가 200만원정도 할거다..) 그쪽으로 원룸을 알아봐도 좋다.

참고로 독일의 원룸 시세는 월 800유로다. WG는 위치에 따라서 600~800유로 정도. 이 이하로는 공립 기숙사 아니면 그냥 없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고 방이 1000유로 이상 넘어가면, 그건 또 그거대로 호구니까 적당히 저 선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방 구하기에 대해선 여기까지 말하고, 그 다음은 서류준비다. 일단 독일에서의 성공적인 Amt 방문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누구는 Sperrkonto 안만들고 재정증명서로도 된다는데요~ 하겠지만, 공식적으로 독일 정부는 Sperrkonto를 요구한다. 만들고 돈 넣기 귀찮다고 괜히 나중에 문제 만드는 것 보단

나 같은 경우는 Expatrio라는 업체를 이용해 독일 보험 + Sperrkonto를 한 번에 해결했다. Value Package라고 저 두개 + 국제학생증이 묶여있는 패키지인데, 여기서 하라는대로 돈 넣고, 개인정보 넣고 하다 보면 Sperrkonto와 보험 서류를 내 이메일로 전부 보내준다. 난 그걸 다 뽑아서 파일철 하나에 채워넣고 왔다. 수수료는 굉장히 적었던걸로 기억한다. 한국돈으로 5만원정도..? 하여튼 편리한 서비스다. 밑에 링크와 추천인 ID는 첨부해 놓겠다. (추천인 ID넣으면 할인같은거 있다. 나도 다른 분 블로그 보고 넣었던걸로 기억..)

사실 위에서 말한 항목을 모두 준비할 수 있으면 BEST지만, 안 되었을 경우엔 나머지 서류를 모두 준비한 후에 독일에 더 일찍 와서 집 계약과 함께 계약서를 준비하면 된다.

3. 독일 입국 후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들

집을 구했다는 전제 하에,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해야한다.

(P. S. 각자의 과정에 대해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 블로그에 Contact 페이지를 통해 질문 주세요 :))

4. 마지막으로, 비자 발급

비자 발급 Termin은 한국에서 미리 잡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뮌헨같은곳은 기본적으로 3개월씩 기다려야해서, 그냥 여기 오시기로 확정이 났으면 바로 Muenchen Auslaenderbehoerde라고 검색하셔서 Termin을 잡아보세요. 이 것에 관한 포스팅은 추후에 하겠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의 비자 발급할때 담당자가 불친절하다는 글을 많이 봤습니다. 담당자의 친절도는 독일어 실력에 정비례합니다. 독일어로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준비하고 가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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